인 어 페르시안 마켓 (In A Persian Market) '페르시아의 시장에서' 케텔비가 1920년 작곡된 것으로 낙타 떼의 행진, 거지들의 울부짖음, 시종을 거느린 공주의 행렬, 마술사, 뱀놀리기, 태수(太守)의 행차 등을 동양적인 분위기로 묘사한 작품이다. 관현악 협주를 통해 시장 특유의 흥겨운 분위기가 눈에 펼쳐지듯 보이는 명곡이다. 리쌍부르스의 '러빙유~' 부분을 '페르시아의 시장에서' 이곡 한 부분에서 따왔다. (한 부분을 발췌해서 곡 전체를 만든 느낌이다.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을듯.) 더보기 어쿠스틱 카페 <라스트 카니발> 메마른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다. 이 연주곡을 듣다보면 너무 슬퍼 주책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음악은 때론 나를 위로하고 때론 나에게 충고를 한다. 좋은 친구를 옆에 둔 느낌이다. 더보기 4월의 눈 4월의 눈 벚나무 한 그루가 기지개를 펴다가 때 아닌 4월의 눈에 덜컥 감기에 걸리고 만다. 재채기로 꽃 잎 하나 떨어진다. 더보기 2010년 4월에 본 영화 이번 달에는 이런저런 일로 영화를 두 편 밖에 보질 못했다. 그러나 두편 모두 예상대로 뛰어난 영화였다. 5월은 이창동의 '시', 임상수의 '하녀', 홍상수의 '하하하'를 기대하고 있다. 자본주의: 러브스토리 ★★★★ 감독/ 마이클 무어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자유가 있어서 여전히 미국이 강대국인 것이다. 프레셔스 ★★★★ 감독/ 리 다니엘스 '프레셔스'한 영화이다. 더보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줘! <브라더스> ★★★★☆ ( 잘 만든 포스터. 심플한 디자인에 나탈리 포트만을 분할하면서 이 영화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보여주지만 '사랑과 전쟁'으로 오해받기 쉬운 오점도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줘! 감독/ 짐 쉐리단 출연/ 토비 맥과이어(샘 카힐), 제이크 질렌홀(토미 카힐), 나탈리 포트만 (그레이스 카힐) , 를 연출한 명감독 짐 쉐리단이 돌아왔다. 그것도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나탈리 포트만과 제이크 질렌홀의 연기는 예의 그렇듯 훌륭했고 무엇보다 토비 맥과이어의 연기가 뛰어났다. 자상한 남편, 아들, 아빠에서 혼이 나간 군인의 역할까지 짝짝짝~ 박수를 받을 만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형 샘 동생 토미 샘의 아내 그레이스 아무 런 문제가 없는 미국의 화목한 중산층 가족. 샘은 직업군인이며 사랑하는 아.. 더보기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우리 동네에 길냥이들이 많이 산다. 문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울 때 나를 마주 보고도 아무렇지않게 스쳐 지나가는 폼이 몹시 쿨~했다. 문득, 길냥이들은 어디서 자고, 생활하고, 어떻게 끼니를 해결하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의 저자 이용한 작가님 또한 나와 비슷했다. 살던 동네에서 고양이들을 보게 되고 그저 불쌍하게 느껴 먹이를 주고 익숙해진 길냥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김춘수의 '꽃'이다. 그가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비로서 고양이는 그에게 의미가 된 것이다. 이용한 작가는 고양이를 찍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 후 이 기록은 1년반이란 세월이 흐르고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책으로 출간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나는 이용한 작가님을 만나게 된다. 우리의 인연은 이렇게 시.. 더보기 아주 사적인, 긴 만남 평소 루시드폴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잔잔하지만 깊이가 있어 제법 울림이 크다. 루시드폴과 마종기 시인의 '사적인 긴 만남'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 '메리와 맥스' 를 떠 올리게 했다. 누군가와 즐거운 교감을 나누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두 사람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더보기 (13) 삶은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다 '업 인 디 에어' ★★★☆ 삶은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다. 업 인 디 에어 ( up In the air, 2009)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출연/ 조지 클루니 (라이언 빙햄) -- 2009 전미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 수상 베라 파미가 (알렉스 역) 안나 켄드릭 (나탈리 역) -- 2009 전미 비평가 협회 여우조연상 수상 2009 LA 비평가 협회, 2009 시카고 비평가 협회, 2009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수상. 2009 전미 비평가 협회 최우스 작품상, 각색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가 발표되었다. 예상대로 캐서린 비글로우 누님의 '허트 로커'가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상을 휩쓸었다. '업 인 디 에어'는 6개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단 한 개의 상도 받질 못했다. ( '업 인 디 에어'도 좋은 작품이지만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