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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정성일 이름 그대로 그의 '정성'은 하나 뿐인 것 같다. 그에게 영화는 '정성'일 것이다. 영화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선뜻 외국으로 갈 수 있는 사람. 감독을 '발견'하고 기뻐하여 널리 알리는 사람. 그가 영화를 만들었다. 정성의 최종판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다. 더보기
세차 세차 비가 온다. 내 마음에도 세차가 필요하다. 더보기
(9) 오 마이 갓! <시티 오브 갓> (역시 좋은 포스터는 영화의 모든 것 말한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언급하겠다. 한국용은 맘에 안든다. 참고로 일본 포스터도 괜찮아 소개한다.) ★★★★1/2 오 마이 갓!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카티아 룬드 2002 깐느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2002 AFI FEST 최우수 관객상 2003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노미네이션 (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각색상 ) 2003 시카고 영화평론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3 LA영화평론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3 뉴욕 영화평론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3 토론토 영화평론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3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수상 IMDB 역대 영화순위 17위. 2000년 이후 작품으로는 3위다. (2010.2.11 현재) 펠레. 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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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멈추지 않고 계속 진화하는 감독, 두기봉의 '문작' ★★★★1/2 문작 ( sparrow, 2008) 감독/ 두기봉 출연/ 임달화 임희뢰 2008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내가 극장에서 본 추억의 80년대 홍콩영화들. 성룡의 프로젝트A (1983, 성룡 감독), 오복성 (1983 홍금보 감독) -- 그의 무술이 아닌 아크로바틱에 감탄했다. 서극의 촉산 (1983, 서극 감독) -- 이 양반 초기에는 노는 물이 달랐다. 당시 경이로운 스케일을 뽐낸다. 주윤발의 성냥개비와 롱코트가 빛나는 영웅본색 (1986, 오우삼 감독) --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후 기립박수를 쳤다. 친구랑 이 영화 보고 그 다음날 롱코트를 샀다. 열혈남아 (1987, 왕가위 감독) -- 두 편 동시상영관에서 봤는데 당시 충격이었다. 천녀유혼 (1987, 정소동 감독) -- 왕조현.. 더보기
(7) 경이롭다! '라 제테' ★★★★★ 경이롭다! ‘라 제테’ 라 제테 (La jetee, 1962) 감독/ 크리스 마르케 프랑스 단편영화 28분. 이 영화, 국내에 소개된 이름도 다양하다. ‘방파제’, ‘환송대’, ‘활주로’, ‘통로’ 여기서는 그냥 ‘라 제테’라고 하겠다. 서울은 한강을 중심으로 강북, 강남으로 나뉘는데 이는 다분히 계급적인 용어이기도 하다. 파리는 세느강으로 우, 좌로 나뉘는데 이는 정치적인 입장이다. 여기서 좌는 좌안파(Left Bank) 감독들을 말한다. 좌안파는 누벨바그와는 다르다. ‘카이에 뒤 시네마’를 중심으로 프랑수와 트뤼포, 장뤽 고다르, 루이말이 누벨바그라면 좌안파는 ‘포지티프’에 열렬한 지지를 받은 알랭 레네, 조르주 프랑주, 아그네스 바르다 (앞서 이 할매의 영화 '이삭을 줍는 사람들과 나'를.. 더보기
(6) 어찌 찬양하지 않겠는가 '화양연화' ★★★★★ 어찌 찬양하지 않겠는가 ‘화양연화’ 화양연화 (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2000) 각본, 연출/ 왕가위 출연/ 양조위 (차우) -- 2000 칸느 영화제 남우주연상 장만옥 (리첸) 음악/ 마이클 갈라소, 우메바야시 시레구. 촬영/ 크리스토퍼 도일, 리판빙 2002 전미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2002 뉴욕 비평가 협회상 최우수 외국영화상, 촬영상 2000 유럽영화상 비유럽영화상 화양연화는 문자 그대로‘가장 황금기 시절’을 뜻한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아주… 홍콩의 상하이 이주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한 아파트에 두 가구가 이사를 온다. 지역신문 편집장 차우 (양조위) 부부와 무역회사 비서로 일하는 리첸 (장만옥) 부부가 그들이다. 남편이 사업상 일본으로의 출장.. 더보기
(5) 아내는 두 남자 중 누구를 더 사랑할까 '신이 맺어준 커플' ★★★★1/2 아내는 두 남자 중 누구를 더 사랑할까 신이 맺어준 커플 2008 연출/ 아딧야 초프라 출연/ 샤룩 칸, 아누쉬카 샤르마 퀴즈 하나. 지구상에 영화를 가장 많이 만드는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아니다. 인도다! 영화산업 규모로는 미국이 최고지만 제작편수는 인도를 따라 갈 수 없다. (미국은 연간 700편, 인도 1000편, 우리나라 50편 정도) 미국에 '헐리우드'가 있다면 인도에는 '발리우드'가 있다. (발리우드 Bollywood는 봄베이(Bombay)와 할리우드(Hollywood)를 합친 합성어. 봄베이는 지금의 뭄바이.) 인도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악이다. 그래서 인도배우의 필수 스펙이 춤이다. 춤을 못 추는 인도배우는 없다. 마살라 영화. 인도영화를 일컫는 다른 말. 인도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