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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기적을 노래하라 --슈스케2 (퍼온 사진) 와이프와 함께 '슈스케2'를 시청하면서 탑3 중 첫번째 탈락자를 허각으로 예상했다. 물론 노래는 잘 부르지만 과연 엠넷이 원하는 스타일까 의구심이 들어서이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첫번째 합격자가 되었다. 순간, 와이프와 나는 아마도 탈락자가 존 박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야 말로 '깜놀' 아니던가. 그러나 장재인이 떨어지면서 존 박은 살아남았고 이하늘의 예측대로 슈스케의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결국 대중이 선택했다는데 누가 할 말이 있겠는가. (대통령도 선거라는 합법(?)인 절차로 대중이 뽑는다.) 사실 오늘 탑3에서 존 박이 가장 노래를 못 불렀다. 어려운 곡이라고 하지만 실력은 실력이다. 그런데 그가 살아남았다. 이건 대중의 힘이다. (결코 이를 폄하하는.. 더보기
슈퍼스타K2를 통해 마이클 잭슨을 추억한다. 1996년 10월.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역사적인 마이클 잭슨의 공연이 있었다. 난 그때 거금(?) 20만원을 주고 아내와 함께 공연을 봤다. 크레인에 올라타고 로켓으로 공중부양을 했던 마이클. 난 물론 그의 공연을 즐겼지만 다소 추웠던 날씨만큼 관객의 수는 썰렁했고 반응 또한 시덥지 않았다. 아마 그의 전세계 투어 사상 가장 비참했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이 공연이 국내 공연계에 미친 영향은 실로 대단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무대가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었기 때문이다.) 2주 전, '슈스케2'에서 마이클 잭슨의 명곡을 top6가 불렀다. 공연을 봤던 그때의 추억과 함께 내가 기억하는 마이클 잭슨에 대한 단상 몇 가지가 떠올랐다. 학창 시절, 쉬는 시간이 되면 뒤줄 책상을 치우고 '문워커'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