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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 현대판 무함마드는 어떻게 계시를 받는가 '예언자' ★★★★ 현대판 무함마드는 어떻게 계시를 받는가 예언자 2009 감독/ 자크 오디아르 출연/ 타하 라힘(말리크) , 닐스 아르스트럽(루치아노) 2009 런던 국제 영화제 작품상 2009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2009 전미비평가협회 최우수 외국영화상 에디슨이 한국에 태어났으면 전파상을 했을 것이란 우스갯소리. 하나 더. 스티브 잡스가 한국에 태어났다면? 사과장수. 혹은 광고대행사 AE였을 것이다. (프리젠테이션은 잘 하니까) 이 말을 왜 하냐면, 예언자 이 영화를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한 청년이 보스로 성장하는 대부 같은 영화라고 착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물론 겉표면은 그렇다.) 퀴즈 하나 더. 세계 종교 중 신도수가 가장 많은 종교는? 기독교? 아니다. 불교? 아니다. 정답은 이슬람교다. (한국에서.. 더보기
(9) 오 마이 갓! <시티 오브 갓> (역시 좋은 포스터는 영화의 모든 것 말한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언급하겠다. 한국용은 맘에 안든다. 참고로 일본 포스터도 괜찮아 소개한다.) ★★★★1/2 오 마이 갓!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카티아 룬드 2002 깐느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2002 AFI FEST 최우수 관객상 2003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노미네이션 (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각색상 ) 2003 시카고 영화평론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3 LA영화평론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3 뉴욕 영화평론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3 토론토 영화평론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3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수상 IMDB 역대 영화순위 17위. 2000년 이후 작품으로는 3위다. (2010.2.11 현재) 펠레. 월.. 더보기
(8) 멈추지 않고 계속 진화하는 감독, 두기봉의 '문작' ★★★★1/2 문작 ( sparrow, 2008) 감독/ 두기봉 출연/ 임달화 임희뢰 2008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내가 극장에서 본 추억의 80년대 홍콩영화들. 성룡의 프로젝트A (1983, 성룡 감독), 오복성 (1983 홍금보 감독) -- 그의 무술이 아닌 아크로바틱에 감탄했다. 서극의 촉산 (1983, 서극 감독) -- 이 양반 초기에는 노는 물이 달랐다. 당시 경이로운 스케일을 뽐낸다. 주윤발의 성냥개비와 롱코트가 빛나는 영웅본색 (1986, 오우삼 감독) --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후 기립박수를 쳤다. 친구랑 이 영화 보고 그 다음날 롱코트를 샀다. 열혈남아 (1987, 왕가위 감독) -- 두 편 동시상영관에서 봤는데 당시 충격이었다. 천녀유혼 (1987, 정소동 감독) -- 왕조현.. 더보기
(7) 경이롭다! '라 제테' ★★★★★ 경이롭다! ‘라 제테’ 라 제테 (La jetee, 1962) 감독/ 크리스 마르케 프랑스 단편영화 28분. 이 영화, 국내에 소개된 이름도 다양하다. ‘방파제’, ‘환송대’, ‘활주로’, ‘통로’ 여기서는 그냥 ‘라 제테’라고 하겠다. 서울은 한강을 중심으로 강북, 강남으로 나뉘는데 이는 다분히 계급적인 용어이기도 하다. 파리는 세느강으로 우, 좌로 나뉘는데 이는 정치적인 입장이다. 여기서 좌는 좌안파(Left Bank) 감독들을 말한다. 좌안파는 누벨바그와는 다르다. ‘카이에 뒤 시네마’를 중심으로 프랑수와 트뤼포, 장뤽 고다르, 루이말이 누벨바그라면 좌안파는 ‘포지티프’에 열렬한 지지를 받은 알랭 레네, 조르주 프랑주, 아그네스 바르다 (앞서 이 할매의 영화 '이삭을 줍는 사람들과 나'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