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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O.P 아저씨












★★★☆



남자인 내가 봐도 원빈은 참~ 으로 멋집니다.
전엔 잘 생긴 배우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아저씨>에서는 원빈의 매력이 극대화 되어 스크린 됩니다.

이틀 전, 잠에서 일찍 깨어나 조조로 봤는데
관객의 대다수가 여자더군요. (80% 정도 돼 보였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비슷한 영화도 많죠.
중간에 엉성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무척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했는데
오히려 더 잔인하게 복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폭력적인 성향은 아닙니다.)

원빈의 복수가 얌전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악당(?)들의 '레알' 세계는 정말 끔찍했습니다.
폭력적인 장면보다 생생하게 그려지는 범죄현장이 더 끔찍했죠.



       김희원                         김성오                        타나용                  백수련             
  

원빈과 김새론의 앙상블 보다
김희원과 김성오 그리고 개미굴 노파역을 맡은 백수련...
정말 짱으로 연기하더군요.
타나용은 묘한 캐릭터로 영화에 큰 활기를 불어줍니다.

액션 씬도 볼만했고 연기 또한 좋았는데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은 남습니다.

포스터에 '감성액션'이라고 써놨던데
꼭 '감성'이어야 했을까 싶더군요.
아무래도 한국적인 정서를 지나치게 고려한듯 보였습니다.
아무튼 아저씨는 T.O.P 급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 백수련 씨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도 나온다고 하던데 꼭 봐야겠습니다.
  거기서는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