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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화, 동






★★★★
감독: 민용근

대학로 근처 혜화동이 아니라 혜화의 冬이다.
포스터 문구처럼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스물 셋 혜화의 지난 겨울 이야기이다.

저예산 독립영화임에도 놀라운 땟깔(?)을 보여준다.
마치 필름으로 찍은 듯한 필름룩을 보여준다.
안정적인 연출솜씨 또한 빼어나다. 민용근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영화는 혜화의 심리에 따라 진행된다. 몇번의 비틀기로 영화는 더욱 흥미롭다.
그러나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너무 느린 진행(스토리가 그렇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템포가)이 다소 헐거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결코 의미심장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짝이는 보석과 같은 영화임엔 틀림없다.
혜화에게 春이 왔을까.
그럴거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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