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뷰 동영상 국민일보 쿠키TV 인터뷰 더보기 당신이 가져야 할 단 한 장의 카드 어쩌다 책을 썼다. 참 별일이다. 더보기 단숨에 읽었다 -- 천명관의 고령화 가족 ★★★★☆ 참 재밌다. 가족 구성원의 평균 나이 49세. 제목 그대로 '고령화 가족'의 막장(?) 스토리를 기막히고 재치있게 풀어냈다. 유쾌하고 발랄한 이 막장 가족의 사연을 킥킥대며 단숨에 읽었다. 꾸미지 않은 일상 대사로 말하듯 썼는데 몰입도, 흡입력.. 최고다. 전에 그의 '고래'를 읽었을 때 느낌과 같았다. 아마도 이 작가는 단편보다 장편에 맞는 이야기 꾼으로 보인다. 전직이 시나리오 작가였다. (천명관의 꿈은 감독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현재 소설가로 더욱 빛난다.) 풍문으로 송해성 감독이 판권을 구입해서 이를 영화로 제작한다고 들었다.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를 만들었을 때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이번 선택은 꽤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을 생기게 한다. 무조건 필독을 권하다. 더보기 마당을 나온 암탉 나에겐 아들 녀석이 둘이 있다. 중2와 초5인데 녀석들 덕분에 읽게 되는 책의 폭이 넓어졌다. 학교에서 추천도서 목록을 내주는데 그걸 사서(혹은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읽어야 하는 강제성이 있다. 그 강제성이 사실 그다지 맘에 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추천도서라는 것에 그다지 신뢰감이 없었다.) 추천도서 목록에 '마당을 나온 암탉'과 여러 책이 있었다. 난 그 중 사계절 출판사에서 낸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계속 책장을 넘길 수 밖에 없었고 마침내 그 자리에서 다 읽고 말았다. 한마디로 재밌고 놀라웠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고 같이 토론할 수 있는 대단한 이야기와 감동이 있었다. (알고보니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황선미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 더보기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우리 동네에 길냥이들이 많이 산다. 문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울 때 나를 마주 보고도 아무렇지않게 스쳐 지나가는 폼이 몹시 쿨~했다. 문득, 길냥이들은 어디서 자고, 생활하고, 어떻게 끼니를 해결하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의 저자 이용한 작가님 또한 나와 비슷했다. 살던 동네에서 고양이들을 보게 되고 그저 불쌍하게 느껴 먹이를 주고 익숙해진 길냥이들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김춘수의 '꽃'이다. 그가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비로서 고양이는 그에게 의미가 된 것이다. 이용한 작가는 고양이를 찍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 후 이 기록은 1년반이란 세월이 흐르고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책으로 출간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나는 이용한 작가님을 만나게 된다. 우리의 인연은 이렇게 시.. 더보기 아주 사적인, 긴 만남 평소 루시드폴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잔잔하지만 깊이가 있어 제법 울림이 크다. 루시드폴과 마종기 시인의 '사적인 긴 만남'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 '메리와 맥스' 를 떠 올리게 했다. 누군가와 즐거운 교감을 나누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두 사람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더보기 불멸의 신성가족 부제가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이다. 가족, 패밀리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너서클에 들어서는 순간, 모두가 패밀리가 되는 구조. 폭탄주를 마시며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고, 판검사들은 변호사들에게 온갖 향응을 받는다. 문제는 '거절할 수 없는 관계'라는 것. 누구나 사법부 옷을 벗는 날이 온다. 판검사의 미래는 변호사다. 이런 구조에서 김용철같은 사람은 그저 내부고발자이며 또라이 인 것이다. 재밌는 사실은 이 책을 기획한 희망제작소가 삼성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집필했다는 것. (그후, 아마 지원이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또 하나는 '불멸의 신성가족'이 사법부에 한정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 사회에 '패밀리'들은 너무나 많다. 더보기 보통의 존재 '언니네 이발관' 노래는 참 좋다. 편안하면서도 생각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보컬 이석원이 책을 냈다. 보통의 존재. 그의 책을 읽고 그의 음악이 더 좋아졌다. 기억나는 문구 하나. "남들도 다 외롭다는 사실마저 위로가 되지 않을 땐 책을 읽어봐. 조금은 나아질 거야." 더보기 이전 1 2 다음 목록 더보기